가까이 가 보았소

우연히 웨스 앤더슨

Janchi 2022. 3. 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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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2월의 월요일 오후
성수를 찾았다.
반차를 쓰고 서둘러 나왔는데
성수역에서 그라운드시소까지 다소 거리가 있어
당황했다.

건물 밖, 잘 찾아왔노라 여기에 전시장이 있음을 알려준다. 뒤로 보이는 건물 지하 1층으로 내려가자.

그럼 모험을 떠나볼까?

색색의 사진들과 사진들이 돋보이게 하는
전시장 배경색 무엇?
시작부터 보통이 아니다.

엄청난 크기의 사진

공간이 바뀔 때 마다 전시장의 배경색을 다르게
연출하여 매번 새로운 곳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사진들도 배경색과 어울리는
사진들로 전시되어 있다.
핑키한 벽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사진들.

다음 전시장으로 가는길 영상이 나온다. 난 지금 한국이 아니다.
감탄 소리 주의! 더 아름다운 장면들도 많지만 살짝만 보시고 실제 전시장에서 보세요.

전시장의 분위기가 또 달라졌다.
함께 간 지인들과 얘기를 나누었지만
공간 공간마다 정말 신경써서 연출한게 느껴졌다.

이건 뭐지? 그라운드시소, 정말 일 열심히 하신다.

다음은 호텔 컨셉

여러 호텔 건물들

거울을 이용해 찰칵!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거울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다.

비치, 수영장

세계 여러나라의 건물들을 한 곳에
전망대 망원경의 전시센스 좀 보세요~

등대마저 예쁘다.

너무 늦게 간 탓일까?
볼거리가 많아서 일까?
마지막에는 시간에 쫓겨 후다닥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라운드시소 성수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9 A동 지하1층
월요일- 일요일 10:00 - 19:00
(매달 1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우연히 웨스 앤더슨 감상평

1. 건축물들이 이렇게 예쁘구나!
2. 세계 여러 건물들을 보면서 떠나고 싶어졌다.
3. 아름다운 사진들은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어떤 공간에 어떻게 전시하느냐에 따라 아름다움이 더 극대화될 수 있음을 느꼈다.
4. 정말 정성을 들여 전시장을 만들고 신경써서 사진들을 하나 하나 전시했음이 전해진다.
5. 열일 하신 전시 관계자들 덕분에 티켓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6. 시간 여유를 가지고 관람하고 좋은 작품 지인들과 함께 보길 추천! 좋은 것도 함께 나누면서 봐야 더 좋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