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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 보았소

사울 레이터 :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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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의 사진 전시
사울 레이터 :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평일 4시로 예약을 했고 지인들과 함께 방문했다.
회현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이 길이 맞나? 싶은 언덕길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피크닉 건물을 만난다.

사진에서 여러번 봤지만 이런 곳에
있을 줄이야.

지인들 보다 먼저 도착해 티켓을 미리 발권하고
외관 구경

그에게 일상 이었던 것이 어느 순간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무언가가 되었다.

입구에서 지인의 뒷모습 찰칵

내가 사랑하는 도시 ‘뉴욕’
마음에 드는 사진^^

가장 인상 깊었던 사진들 중에 하나.
많은 이들이 반짝이는 구두에 집중할때
사울은 구두닦이들의 구두에 시선이 향했고
그것을 사진으로 남겼다.
반짝이는 구두는 특별한 날의 특별한 순간이라면
구두닦이의 구두는 우리네 대부분의 일상이리라.

사진들의 제목을 읽는 재미도 꽤나 크다. 사진 속의 메인 장면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놓치는 장면들에 그의 시선이 향했고 그것이 사진의 제목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찰칵, 찰칵
딸깍 딸깍 이라고 해야하나?
컬러 사진의 필름들이
영상기를 통해 하나씩 지나갔다.
영사기의 소리들도 그의 사진들도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이 소리와 장면들이 너무 좋아
한참을 머물렀다.

나도 영사기 앞에서 찰칵

웨딩 사진 촬영을 방해 중인 사울🤣
사울의 뮤즈이자 그의 사랑 솜스와 함께

마지막 4층 옥상

피크닉
화-일 10:00-18:00
월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회현역 3번출구

사울레이터 :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감상평
1. 사울은 뚝심 있고 고집도 있는 사람 같다.
2.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밀고 나가는 힘도 있다.
3. 많은 이들이 컬러사진에 대해 부정적일때 사울은 계속 컬러 사진을 찍어 나갔다. 그는 한 마디로
‘컬러 사진이 좋았다’라고 말 한다.
4.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이들의 말에 쉽게 흔들린다. 물론 나도. 사울을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그것을 지속해 나가는 힘이 있는 삶은 행복한 삶이 겠구나 싶었다.
5.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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